기관소식

부산사하경찰서는 10일 사하구청·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가정폭력에 노출된 정서적 아동학대 가정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복 프로그램은 신체 피해 학대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의 가정폭력과 불화에 노출된 아동들이 경험하는 정서적 아동학대에 대한 지원과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사하경찰서와 사하구청이 정서적 아동학대 피해 대상 가정을 발굴하면, 이후 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사하구 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연계해 학대 피해 사례를 관리 지원한다. 대상 가정은 부모 교육과 함께 놀이 치료, 쿠킹 클래스, 동반 체육 프로그램 등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동의 경우 신체적인 폭력이 아니라 가정폭력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2018년 진행된 영국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가정폭력을 겪은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중증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4배 더 컸다.

정병원 사하경찰서장은 “신체적 학대와 비교해 정서적 학대를 받은 아동, 피해 가정의 케이스를 발견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특성상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향후 협력을 통해 정서적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가정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 목 : 부산 사하경찰서, 정서적 아동학대 가정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일 시 : 2024.10.13 (일)

매체 : 부산일보 / 부산 사하경찰서, 정서적 아동학대 가정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 부산일보 (busan.com)